사막의 가랑비 산사의 여승이 옷 벗는 소리를 내면서 사막의 대지를 뿌리는 가랑비
목마른 사막의 잡초들은 쑈 걸의 공연을 보는 관객처럼 유혹과 환희의 함성을 지르고 스트립 거리의 네온 사인은 분위기를 더더욱 영롱하게 끌고 가누나
귀찮은 듯 누워 있던 대지에게 먼 하늘나라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 주니 옷 벗은 여승이 살며시 자신의 나체를 바라보고 스스로 수줍어 홍조의 얼굴로 변하듯 조용히 하늘의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 들여 사막의 대지를 붉게 물들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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