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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응전의 역사,,,, 화천 대유

      2006년 11월 9일 (목요일) 오전 9시 20분 등산 시작

      인생은 홀로 걸어가는 나그네의 삶이라던가 ?
      번거롭게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기 보다는 혼자서 고독을 씹으면서,
      자신의 체력의 한계점근처 까지 경험하고 싶은 욕망에
      오늘도 나홀로 등산길에 올랐다.

      1 지점을 출발 할때에는 전에 한번 가 본적이 있는 4 지점까지를 목표지점으로 정했다.

      1 지점에서 2 지점까지는 비교적 순탄한 경사의 등산로 였는데,
      주위에 구경할 것이 너무 많았다.

      우측에 높게 서있는 바위산은
      산 모양이 닭의 벼슬 모양을 하고 있다고 Cockscomb 라고 하는 산인데
      주위의 높은 산 속에 둘러 있으면서
      다른 산들에게 뒤지지않는 꽂꽂한 자존심을 간직하고 있는 그런 형세의 산이었다.

      좌측에 있는 바위산도 군데 군데 동굴도 있었으며,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고 앉아 있는 여인의 자태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산 이었다.
       


<< 2 지점 근처에서는 아침햇살이 비치고 있었다 >>

      오전 9시 를 훨씬 넘긴 시간이었는데
      이쪽의 산들에게는 아직도 아침 햇살을 구경하지 못하고 있는 새벽의 시각이었다.
      높은 산들에 둘러 싸여 있는 대부분의 등산로는 아직도 햇빛을 구경할수 없는 상태였다.

      2 지점을 지나면서 등산로의 좌측에 있던 계곡은 등산로의 우측으로 자리를 바꾸었고
      등산로의 경사는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엔진의 힘이 부족하여 헐떡거리며 돌아가는 디젤 엔진의 소리처럼,
      내 몸에서도 산소가 부족하여 숨소리가 헥헥 거리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사실 나는 대형 디젤엔진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많다.
      나태한 엔지니어가 돌보지 않은 엔진과
      자상한 엔지니어가 정성스럽게 정비를 한 엔진의 소리는 다르다는 것을 나는 안다.

      지금 내몸에서 내는 이 헥헥 거리는 소리도
      나태한 엔지니어가 돌보지 않은 엔진에서 내는 소리와 똑같다는 것을 나는 안다.

      다리도 무거워지고 점점 쉬었다 가는 회수가 늘어나는데,
      등산로 앞에는 거대한 바위산인 머미 마운틴이 서서히 그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었다.

      오전 10시

      경사는 점점 심해지면서 등산로는 자신에대한 본격적인 도전을 요구하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경사길은 장난이었다.
      전반부에 있는 아홉구비는 구비구비 어려운 삶의 이야기를 전해주었고,
      산의 능선을 바꾸면서 시작하는 후반부의 아홉구비는
      입다물고 3년, 귀막고 3년, 눈 감고 3년을 고생하면서 견디었다는
      조선여자들의 어려운 시집살이를 말해 주듯이 견디기 힘든 고난의 아홉구비였었다.

      소나무 사이에 가문비나무가 군데군데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서,
      산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오전 10시 32분

      거대한 머미 마운틴의 바위산이 눈앞에 보이면서 목표지점인 4 지점 까지 올라왔다.
      그런데 이곳 산 마루에 올라오면 항상 으시시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길이 사방으로 나 있는데
      이 고래를 넘어 계속 앞으로 가면 머미 스프링 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가면 마운틴 찰스턴 산 정상으로 가는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닭 벼슬산으로 가는 길이다.

      물도 마시고,,,,,, 밀감도 하나 까먹고,,,,,, 또 물도 마시고,,,,,,
      주위의 이곳 저곳을 둘러 보기도 하면서,,,,,
      거대한 바위산(머미 마운틴)의 웅장한 모습을 구경 하기도 하면서,,,,,,
      20 여분을 쉬었다.
       


<< 등산로 반대쪽에 있는 산의 모습 >>

      오전 10시 50분

      그리고 내려갈 생각을 접고
      마운틴 찰스턴 산 정상으로 가는 길로 발걸을을 옮기기 시작했다.
      마운틴 찰스턴 까지는 거리가 6 마일 이나 되며 여기서는 약 3 시간은 걸어가야 한다.
      끝까지 못가면 중간에서 돌아 오겠다는 심정으로 등산길을 계속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산불이 나서 불에 타 죽은 나무가 자신을 몸을 발가벗고 그대로 서 있었다.
      자신의 죽음이 잘못되었다고 시위를 하고 있는 것 같았고,,,,
      죽어도 이곳을 떠날수 없다는 어거지를 부리고 있는 것 같았고,,,,,
      난 죽지 않고 살아 있다고 말 하는 것 같기도 했었다.

      죽은 나무 사이로 으시시한 바람은 불어오고,,,,,다리는 다시 무거워오고,,,,,
      정말 분위기가 좋지 않은 등산길이 되고 있었다.

      오전 11시 10분

      머미 마운틴 바위 자락에서 물이 흘러 나오는 케이브 스프링 (Cave Springs)에 도착했다.
      정말 신기했다.
      바위 사이에서 물이 흘러 나오는 것도 그렇지만
      물이 흐러 나오는 위치가 미이라의 소변 보는 곳이기 때문이다.

      미이라가 죽어서도 소변을 보는지,
      반대편에는 머미 스프링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바위 사이로 물이 흘러 나오고,
      이곳 케이브 스프링에서도 물이 흘러 나오고 있는 것이다.

      물이 흘러 나오는 주위에는 옛날에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다.
      동굴에서 불을 피웠던 자리도 있고,,,,,
      여러 사람들이 모여 앉아 있을수 있던 자리도 있었고,,,,,

      이곳 주위를 여기 저기 둘러 보면서 구경하는데 꽤 시간을 많이 보냈다.
      다리도 아프지만, 오늘은 마운틴 찰스턴 산 정상의 끝까지 가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물이 흘러 나오는 두 곳을 천천히 둘러 보았다.

      그리고 햇살이 들어 오는 동굴에 앉아서 물도 마시면서,,,,한참을 쉬었다.



<< 죽은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등사로 >>

      오전 11시 25분

      이곳을 출발하여 마운틴 찰스턴으로 가는 길로 계속 등산길에 올랐다.
      한참을 쉬었지만 오르막의 등산길에 들어서니까 다리는 다시 무거워 오고,,,,

      오전 11시 40분 : 6 지점 통과

      오전 11 시 55 분 : 7 지점 통과

      머미 마운틴으로 올라가는 등산길이 있는 8 지점을 통과하면서 보니까,
      머미 마운틴으로 가는 길은 아주 경사가 심한 자갈길이었다.
      아니 길이라기 보다 길의 흔적이 있을 정도의 그런 상태였다.

      죽은 나무숲 사이로 찬바람이 불고 있는데,,,, 다리는 점점 무거워오고,,,
      힘이 들면서 쉬는 횟수가 많아 지게 되었고, 마침 앉아서 쉬고 있는데,
      마운틴 찰스턴 정상에서 내려오는 등산길에 사람의 소리가 들렸다.
      가까이에서 보니까 아주 젊은 부부였다.

      어디까지 갔었더냐고 물어보니
      산 정상은 아니고,,,, 능선을 따라 가다가 중간에서 돌아 왔다고 한다.

      저 젊은 새댁도 올라가는데,,,,,
      자신이 잘못 관리하여 스스로 낡아버린 힘 없는 엔진을 생각하면서,,,,
      그래서 더 힘을 내어 마운틴 찰스턴 정상을 향하여 걸음을 제촉했다.



<< 젊은 부부 등산객을 만난 장소 >>

      오후 12시 50분

      드디어 능선 길로 들어 서게 되었다. 시야가 넓어지면서 경치가 끝내주었다.
      바람이 불어서 추위를 느낄 정도 였다.
      분위기가 으시시해서 적당한 곳에서 돌아 가기로 마음 먹었다.

      이곳에서 마운틴 찰스턴 정상 까지는 2시간이면 충분한데,,,,,

      오후 1시 : 하산 시작

      하산을 결정하고 내리막길로 걸어 오면서 발걸음은 가벼워지고,
      언제 힘든 등산을 했느냐고 할 정도로 발에서 힘이 솟아 났다.
      이제는 무거운 발이 아니라 날아 갈 것 같은 발걸음이 되어 있었다.

      오후 1시 55분

      케이브 스프링에 도착했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다.

      오후 2시 10분 : 고개마루의 4 거리인 4 지점를 통과하여 하산을 계속했다.

      오후 2시 30분

      힘든 쌍 구곡의 힘든 등산로를 가쁜한 마음으로 통과 했다.
       


<< 오후 3시 인데 벌써 석양을 이야기하고 있는 닭 벼슬산의 모습 >>

      오후 2 시 50분

      경사가 심한 만큼 내려 올때에도 발 걸음을 조심하여야 했는데,
      올라 갈때보다는 훨씬 가벼운 마음이었다.

      오후 3시도 안된 시간인데
      등산로의 대부분은 해가 지고 산 그림자가 가리워져 있었으며,
      낮의 따뜻한 기운은 사라지고 밤의 차가운 기운이 밀려오고 있었다.

      오후 3 시 5분 : 하산 완료 주차장에 도착했다.

      도전은 도전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미래에 대한 약속의 씨앗이고,
      응전은 도전에 실패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결과의 열매이다.

      오늘 5 시간 반 이상을 산속으로 돌아 다니면서 얻은 철학이
      주역에서 말하는 화천 대유의 괘 일까 ???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기회가 주어지면 철저히 차지하라.
      하늘 중천에 태양이 떠 있다. 무엇이 두려우냐 ??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된다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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