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雷)
천둥, 번개를 뜻하는 뢰(雷)를 진(震)이라고 하며 괘상은 의 모습이다.
장남(長男)을 뜻한다.
오행으로 보면 목(木)에 해당하고 음양으로 보면 양(陽)에 해당한다.
수(水)
수(水)의 괘상을 감(坎)이라고 하며, 괘상은 의 모습이다.
물(水)을 의미하며, 중남(中男)을 의미한다.
오행으로 보면 수(水)에 해당하고, 음양으로 보면 양(陽)이다.
뢰수 해(解)
구름 ( 수/水 )이 낀 하늘 위에서 천둥 번개( 뢰/雷 ) 가 친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집안 일을 두 아들이 힘을 합해서 해결해 나간다.
큰 아들( 뢰/雷 ) 은 앞에서 진두 지휘하고
둘째 아들 ( 수/水 )은
형님을 적극적으로 도와 주고 있다.
어렵던 일들이 봄이 오면 눈이 녹고 새싹이 돋아 나는 것과 같이
고난의 시절은 이제 끝을 보이고 있다.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희망찬 내일을 맞게 되는 괘상이다.
새로운 출발의 시기이다. --- 순조로운 출발이다.
수뢰 둔(屯)
하늘에는 먹구름 (수/水)이 잔뜩 깔려 있고, 그 아래에서 천둥 번개(뢰/雷)가 치고 있다.
곧 비가 올것 같은데,
시끄럽기만하지 비는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어떤 일을 준비하느라 시끄럽고 분주 하지만,
막상 그 일은 실질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고민이 많은 청년기에 해당하며, 난관이 많은 초창기에 해당한다.
둘째 아들(수/水) 이 실력으로 장남(뢰/雷)을 앞서고, 힘 또는 돈으로 형을 제압하면서,
집안의 모든 일들에 분란을 이르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분란은 그렇게 오래동안 지속되지 않는다.
곧 정리가 되면서 새로운 집안의 규율이 생기고
다시 화기애애한
가정( 또는 집안 ) 원래의 분위기로 바뀌어 간다.
찬바람이 부는 한겨울인데,
얼어있는 땅속 깊숙히에서는 씨앗이 움을 티울려고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 당장 움을 내고 싹을
티우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준비를 하느라 분주할 뿐이다.
지금은 고난의 시기이다.
그러나 이 고난은 단순한 고난이 아니라 새로운 탄생을 위한 고난인 것이다.
방법은 참고 견디면서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다.
비교 설명
오행의 상생법에서
물(水)이 있으면 식물(木 - 우뢰/雷)이 자란다는 --- 수생목(水生木)이 있다.
물(水)이 아래에 원래부터 있는데 나무(우뢰/雷)가 위에서 자라나는 것이 ---- 뢰수해(解)
나무(우뢰/雷)를 심어 놓고 부족한 물(水)을 위에서 주는 것이 ---- 수뢰둔(屯)
뢰수해(解)는 순조로운 출발이지만,
수뢰둔(屯)은 어려운 출발이다.
뢰수해(解)는 남의 도움없이 혼자서 시작할 수 있지만,
수뢰둔(屯)은 혼자서는 도저히 어려운 시작을 감당 할 수 없어서 반드시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뢰수해(解)는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행하던 일들이 순조롭게 해결되어 간다는 뜻이고
수뢰둔(屯)은 지금까지 하던 일과는 아주 다른 일들을 새롭게 시작하여야 한다는 뜻이다.